애플페이가 23년 3월에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애플페이는 22년 11월 30일에 출시하는 것으로 많은 애플 유저들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는데,
수수료, 단말기 등 여러 문제로 지연되다가 이번 3월에 다시금 출시가 계획되었습니다.
현재 애플페이 관련 주가가 다시금 들썩이고 관련 기사가 하루에도 수천 개씩 쏟아지는 만큼
이번 달에는 큰 이변없이 꼭 출시되기를 바라면서 애플페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애플페이란?
애플의 '애플페이'는 삼성의 '삼성페이'와 동일한 비접촉식 간편 결제 서비스입니다.
국내 페이 시장에서는 삼성페이가 20% 넘는 시장점유율을 가지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 시장을 두고 보면 애플페이는 무려 5억 명이 사용하는 데다가
처리금액 또한 애플페이 연간 약 6조 달러 vs 삼성페이 약 0.2조 달러로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습니다.
글로벌 1위 간편 결제 서비스가 삼성페이가 굳건히 자리 잡고 있는 한국 시장에 도전장을 낸 것이지요.
애플페이 서비스 시기는?
애플에서는 3월 셋째 주를 얘기하고 있습니다.
증권가 찌라시에 따르면 이번달 3월 20일~24일이 가장 근접한 시기인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우세합니다.
참고로 애플 소식을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전하는 9to5mac에서는 ios 16.4 베타 2 버전에서
우리나라에 애플페이를 사용 가능케 하는 코드를 발견했다고 하는데,
우리나라 금융위에서 약관 변경에 대해 승인한 내용이 담겨있는 것이라 볼 수 있겠죠.
결제 가능 카드사는?
당분간 현대카드로만 쓸 수 있습니다. 최초 계약자로서 사실상 서비스 우선권을 가지고 있는 거지요.
다른 카드사들은 애플페이의 시장 반응을 본 후 도입할 예정입니다.
그 이유는 삼성페이와는 다르게 애플페이는 카드사로부터 수수료를 받기 때문에
아직까지 100%의 수익성이 확보되지 않았기 때문이지요.
현대카드에서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있는 카드는?
애플페이 등록은 현대카드라면 국내 전용/해외 겸용 상관없이 모두 가능합니다.
아울러, 현대카드에서 제공하는 체크카드(SC제일은행 체크카드)도 등록 가능합니다.
현대카드의 Original Line에는 Purple, Red, Green, Pink, M/X Boost, Zero 등이 있고
Collarboration Line에 SSG, 넥슨, 에너지플러스, 네이버, 대한항공, 스타벅스 , 코스트코 등이 있습니다.
현대카드라면 모든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에서 애플페이 결제가 가능하다고 하니,
기존 유저 외 신규 가입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홈페이지 방문 후 상세 카드정보를 보시면 되겠습니다.
카드사가 애플페이 서비스를 위해 할 필수 작업
근접무선통신(NFC) 단말기를 조금이라도 더 많이 가맹점에 보급해야 합니다.
※ NFC란? 특정 대역의 주파수를 사용하여 10cm 안팎의 짧은 거리에서 데이터를 주고받는 기술
※ 애플페이는 NFC 단말기가 있는 매장에서만 사용이 가능함
문제는 우리나라는 카드의 마그네틱 정보(MST)를 읽어 결제하는 단말기가 대부분이라는 건데,
삼성페이는 MST단말기에서도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짧은 시일에 국내 페이 시장을 선점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까지 국내 NFC 단말기 보급률이 아직까지 매우 낮기 때문에 ,
애플페이가 결제시장 전반에서 사용할 수 있으려면 최소 1년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애플페이 카드 등록방법은?
아이폰 지갑 앱의 카드 추가 메뉴에서 현대카드 추가 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애플 홈페이지에서 설명서에 애플페이 사용방법이 있지만,
원론적인 번역기 수준이어서 현대카드 등록에 도움이 되지는 않습니다.
아이폰의 애플페이 앱 카드 등록 방법은 아래 순서대로 진행하시면 됩니다.
(ios 버전 및 기종별 메뉴가 조금씩 다를 수 있음을 참고하세요)
1. 지갑 앱 실행
2. 상단 카드 추가
3. 체크카드 또는 신용카드 선택
4. 계속을 눌러 진행
5. 카드 추가페이지에서 카메라가 활성화 후 카드 스캔 진행
6. 사용자 이름 카드번호 만료일 보안 코드(CVC번호) 정보 입력
7. 지갑앱에 카드 추가 완료
8. 카드사에 전화하여 애플페이 등록 요청 (필수)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아이폰 지갑앱에 카드를 등록하고 카드사에 페이 등록을 요청한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 주의하실 점은, 카드등록이 완료된 후 아이폰의 NFC 활성화를 필수적으로 해 주셔야 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애플페이는 NFC 단말기가 설치된 매장에서만 사용이 가능하거든요.
NFC 활성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아이폰 단축어 자동화
2. 개인용 자동화 생성
3. NFC로 진입
4. NFC 태그 스캔 선택
애플페이는 어디에서 사용이 가능할까?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아래와 같습니다.
| 유통 | 주요 백화점, 편의점, 롯데마트, 코스트코 |
| 커피 | 투썸플레이스, 폴바셋, 이디야, 빽다방, 메가커피 |
| 햄버거 | 맥도날드, KFC |
| 기타 | 파리바게트, 교보문고, 이외 대형 가맹점 다수 (계속해서 추가되는 중) |
하지만 애플페이 사용처에도 큰 문제가 있죠.
바로 신세계 계열 오프라인 매장에서 애플페이가 지원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대표적으로 이마트와 스타벅스에서는 애플페이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애플페이 출시일이 대략적인 윤곽을 드러냈지만 가장 실망스러운 부분 중에 하나입니다.
이마트 점포 수는 무려 130개가 넘고, 스타벅스는 1,800여 개가 넘어가는데
애플로서도 상당히 속이 쓰리고, 애플 유저들 또한 너무 아쉬울 따름입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서비스에 대한 협상을 마치고
신세계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애플페이가 가능한 날이 도래할 것으로 믿습니다.
애플페이의 교통카드 기능은?
현재까지 애플페이의 교통카드 기능은 바로 사용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티머니, 캐시비 등 교통카드 회사와 애플 간의 협상이나 계약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국내에서 교통카드 기능은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이고
애플과 교통카드 회사 간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하니,
향후 교통카드 기능이 추가될 가능성은 매우 높습니다.
다른 카드사는 애플페이를 이용하지 못하나?
다른 카드사가 서비스를 하려면 애플과 새로 협상을 거쳐 별도 계약을 맺고 시스템을 개발해야 합니다.
이에 소비되는 시간이 최소 반년 이상이기 때문에 이미 상용화된 현대카드의 점유율을 따라잡는 것은
사실상 쉽지 않아 보입니다.
다만, 소비자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에 따라 후발대 주자의 점유율은 언제든 상승할 수 있으니
추후 상황을 잘 지켜보아야 할 듯합니다.
애플페이 출시는 다가오는데, 삼성은 뭘 하고 있을까?
발등에 불 떨어졌습니다.
국내 시장이 더 이상 삼성페이의 왕국이 아니게 되어버렸기 때문이죠.
더군다나 그 경쟁상대가 글로벌 1위 페이인 애플페이라면, 삼성은 더욱 분발해야 할 것입니다.
그럼 삼성페이는 어떤 전략을 펼치고 있을까요?
그 정답은 바로 네이버페이와의 연합전선 구축입니다.
지난달 20일 삼성전자는 네이퍼 파이낸셜과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오프라인 페이 일인자와 온라인 페이 일인자의 콜라보인 셈이죠.
이는 애플페이 출시일에 맞춰 상반기 내 두 서비스를 서로 이용할 수 있도록 빠르게 협력하는 전략인데,
애플페이 서비스가 시장에 안착하기 전에 파이를 더 가져가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애플페이 VS 삼성페이
| 애플페이 | 삼성페이 |
| 장점 해외 결제 시 편리성(해외 겸용 카드 등록 시) 보안성 |
장점 국내 경우 광범위한 결제 가능 온라인 사용성 확대 (네이버페이와 제휴) |
| 단점 국내의 경우 결제 가능 매장 적음 (유통기업 위주) 오프라인 위주 (온라인 사용성 약함) |
단점 해외 결제시 불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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